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인화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18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100만 신(新) 남양주 시대’를 열기 위한 공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는 다가오는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기 위해 도시규모에 걸맞는 새로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3구청·10철도 구상 및 교육·돌봄·의료·복지·문화예술 등 각 분야별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는 다핵도시라는 지리적 특성과 한계로 인해 통합적 관점에서 시 전체의 발전전략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3개 구청(일반구)을 신설해 행정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권역별 중심지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핵으로 분산된 남양주를 3권역으로 재편하여, 각각의 특색을 살려 새판을 짜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서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동부지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한 차별화된 컨트롤타워가 절실한 상황인 바, 3구청 체제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구청은 신설 철도역사와 기존 철도역사 주변 부지에 복합개발을 통한 건설 추진으로 건설비는 낮추고 시민들의 접근성은 강화하겠다며 구체적 방안까지 내놓았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다산신도시총연합회, 덕소사랑, 별내발전연합회, 살기좋은청학리,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 진접사랑, 진접시민연합회, 평내호평모여라발전위원회, 호평평내러브, 화도사랑(이상 가나다순) 등 각 연합회와의 소통을 위한 시장 직속 회의체를 정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별내물류센터, 평내하수처리장, 지하철 6호선 문제 등 남양주 내 지역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통로를 마련하여 선소통, 후행정의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남양주 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 분야 공약으로는 남양주를 10개 안팎의 철도 노선이 지나는 경기 동·북부 철도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과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8호선과 9호선. GTX-B에 더하여 이번 대선에서 여·야 공약으로 언급된 GTX-D,E,F 노선 중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노선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지역 간의 갈등이 심화된 6호선 연장에 대한 새로운 제안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6호선을 마석 방향으로 보내고,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어 오금역에서 하남시청까지 연장을 추진하는 3호선 사업(송파하남선)이 확정되면 추가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3호선 와부 지역 연장안 반영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 청와대, 국토교통부에서 일하면서, 교통은 가장 자신있는 분야”라며,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으면 바로 실행에 옮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예비후보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벤치마킹한 남양주 수능인강 플랫폼 구축 및 수강료 시비 지원 추진 ▴상급종합병원과 경기도립병원 유치 추진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어린이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 추진을 공약했다. 이를 통해 지역·학력·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결하고 의료사각지대를 없애 남양주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덧붙여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상담·치료 지원 추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산후도우미,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추진 ▴시에서 운영하는 학교돌봄터 신설 추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단계적인 아침 간편식 제공 추진 등 임신·출산·돌봄 패키지 공약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이기 전에 두 딸을 키우는 아빠”라며,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으로 출산 친화적인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쏘카, 카카오 등 IT기업 유치 추진 ▴남양주시 산하 공공기관 청년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추진으로 청년이 지역발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복지관 추가 건립 추진 ▴경기 북부 발달장애인센터 유치 추진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겠다면서, 거기에 ▴주치의 서비스, 자활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는 복합노인복지관 추가 건립 추진 ▴기존 보훈회관을 문화체육시설과 함께하는 복합시설로 신축·이전을 추진하는 등 노인복지시설 및 기반인프라를 보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소 1,000석 이상의 종합문화예술시설 건립을 추진해 남양주 시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요 하천 정원화 추진 ▴생태계 복원사업 추진 ▴수질분석 및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관내 주요 하천을 깨끗하게 유지·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 시민과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며, “남양주가 키워주신 젊고 실력있는 교통전문 40대 시장에게 젊어지는 남양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가 본적지인 이 예비후보는 1981년생으로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교통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공학박사를 취득하는 등 행정과 입법 실무뿐만 아니라 실용적 학문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