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센터 오남지회인 오남시민센터가 문을 열다

오남시민센터 협동조합형 개인사업 오남읍 양지리 15-19 두호렌텍 2

2024-10-12     이근호 기자

지난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준비해 온 오남시민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양주시민센터를 2024년 6월 22일(토) 오픈 한 이후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익수 상임대표를 만났다. 

"저는 남양주시민센터를 16개 읍면동에 하나씩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시민센터가 독지가나 공공기관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시각이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재정을 스스로 마련해서 운영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야 시민이 가질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아지고, 무엇보다 권력과 이해 관계에 상관없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센터를 오픈할때마다 핸드드립전용 커피숍을 오픈합니다. 짱스벅스 프렌차이즈 사업은 가능하면 50대 이후 또는 40대 조기 은퇴를 해서 기존의 경제영역으로 되돌아 가기 어려운 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짱스벅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종업원이 갑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보통 월급을 주는 사장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마음껏 사용하는 구조를 받아들이면서 평생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 직장문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원하지 않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는 직장생활을 버티며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심각한 자기 부정의 삶을 해체하기 위해 시민센터구축에 따른 짱스벅스 프렌차이즈 커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남양주시민센터가 남양주 16개 읍면동에 만들어 지면 각 센터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남시민센터는 공유오피스에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11월 말 오픈하게 될 퇴계원시민센터는 무료급식소 운영이 주 사업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계속 협의중인 평내시민센터는 다문화가정을 돌볼 수 있는 다문화센터가 주 사업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각 센터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일의 영역들이 서로 연결되고 추진될 때 남양주가 지금보다 조금 더 낳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그는 오늘도 몸을 움직여 물건 나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에게서 외모와는 전혀 다른 강직함이 전해온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한 성격을 가진 탓에 늘 손해 보는 사업을 펼치기 일쑤다. 그래서 때로는 바보라는 말보다 심한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의 방향과 뚝심은 기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매력적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이경숙 남양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하여 전병하 한국문화예술명인회 회장, 허인회 행복한동행사회적협동조합 자문위원,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 안만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 의장, 한상조 전 남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장, 김유신 전 남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윤용수 남양주YMCA이사장, 전영숙 행복한동행총연합회 총회장, 이봉우 행복한동행총연합회 부회장, 박미선 그린어게인 경기북부지회 회장, 원종숙 크낙새연극단 회장, 이경인 남양주시민센터 센터장 , 이광식 선한복지재단 사무총장 및 주평강교회 부목사 등 지역기반의 단체장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남양주시의회

또한 서울에서 메이신(잔디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 물질) 사업을 하고 있는 최지영 교육강사,홍미옥 남양주지역센터장, 류홍 중국어 통역사, 임성덕 호평아산내과 이사, 최승언 모아건축사사무소 이사, 주식회사 우리파킹 김상규 대표, 안정숙 JS메이신센터 센터장, 권남진 한유약국 대표, 백지연 강건일 목사, 문수현 한국문화예술명인회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