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대한민국이 공산화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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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한민국이 공산화 된다면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5.01.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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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불량 정치인들이 만든 왜곡 프레임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북한군이 암호명 '폭풍 224'라는 사전 계획에 따라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하여 발발한 전쟁이다.

한반도의 분단이 고착화된 가장 큰 원인이다.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1129일)간 전투가 이어졌다.

정전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으나 북한의 핵 개발, 북한과 미국 간의 불신 등의 영향으로 한국과 북한 간의 왕래 불가와 적대적 대치 상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 공식적인 종전은 요원한 상황이다.

6.25 전쟁은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간의 대리전 양상을 띠기도 하기 때문에 전후 냉전의 시작을 대표하는 사건들 중 하나로 평가된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면서 브로맨스(bromance)에 현혹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이 중단될 경우 최장 두 달 반 안에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러시아TV·라디오방송사(VGTRK)’와 가진 인터뷰에서 “돈과 탄약이 끊기면 그들은 존재할 수 없고, 한 달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한 달 반, 두 달 안에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노골적 협박으로 들렸다. 6.25 전쟁으로 국토가 초토화된 아픈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십분 이해하는 국민 그룹에 속한다.

상식이겠지만 전쟁이 나면 지는 쪽은 이긴 나라의 노예의 나라가 된다. 조공을 바쳐야 하고 사람도 바쳐야 한다. 특히 여자들은 더 당했다. 역사를 보더라도 심지어 성의 노예가 돼 끌려갔다. 힘없는 나라의 비극적이며 필연적 상황이었다.

근자 이른바 ‘탄핵 정국’을 맞으면서 여야와 국민들 간에도 소위 우파와 좌파로 양분되는 모습이 현저하다. 용공과 친미가 대립하는 양상 또한 간과할 수 없다. 품질 불량의 정치인들이 만든 왜곡 프레임이다.

이런 현상은 언론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만약 좌파와 용공주의자들의 바람대로 공산화가 된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나 반미를 외치면서도 정작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 유학을 보낸 위선적 강남좌파 정치인을 공산주의에서도 과연 우대할까? 추측하건대 숙청 1순위다.

6.25 때 북으로 끌려간 숱한 지식인들이 숙청되고 학살되었음을 언필칭 지식인들이라는 사람들이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존 F. 케네디의 명언에 “승리하면 천 명이 공치사를 하고, 패배하면 고아처럼 한 사람이 뒤집어쓴다.”가 있다.

무기가 없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국력 신장과 국방 무장이라는 탄탄한 무기다. ‘바위도 힘을 합하면 뽑는다’고 했다.

제아무리 바위가 든든히 박혔더라도 힘을 합치면 능히 뽑을 수 있다는 뜻으로, 단결의 힘이 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렇게 대동단결해도 부족한 판인데 국민을 둘로 갈라치기 하는 정치인들이 정말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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