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YCY 교육포럼 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 최정규 회장 특강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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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YCY 교육포럼 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 최정규 회장 특강 열기 후끈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4.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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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라”

“내가 봉사 받기보다 매일 더 많이 더 나은 봉사를 하기로 결심한다면, 부와 사회적 지위, 명예, 그리고 최고의 행복을 얻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세계적 작가 오그 만디노가 남긴 명언이다.

이 명언에 부합되는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최정규 (사)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함께 가야 한다”는 인생 모토를 지니고 있는 최정규 회장은 대전 지역 교통 장애인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불굴의 사나이다.

교통사고는 2022년 기준 19만 6,836건, 부상자는 28만 1,803명에 달할 만큼 흔하다. 이로 인해 몸에 장애를 얻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고 이후 갑작스러운 변화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이 바로 최정규 (사)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이다. 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는 2006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대전 회원은 약 4,000여 명으로 단일 협회 중 회원 수가 가장 많다.

대전 5개 구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장애인이 아닌 다른 사고 장애인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최정규 회장은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호서대학교에서 스포츠 관련 강의를 하며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2년에 커다란 교통사고를 겪게 됐고 이로 인해 강의를 그만두게 됐다. 이후 대전교통장애인협회에 가입해 2012년 2월 28일에 회장직에 취임했다. 회장 취임 당시에는 협회가 파벌 싸움 중이어서 내부 사정이 매우 복잡한 상태였다.

이를 바로 잡으려고 백방(百方)으로 노력하여 오늘날 안정적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다.

‘자기 개발. 상부상조. 사회 기여’를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는 YCY 교육포럼에서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인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펼치고 있다. 4월 19일 18시 30분부터 대전시 서구 문정로1242 중국음식전문점 [태원]에서 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 최정규 회장 초청 특강이 열렸다.

평소 ‘봉사 왕+체력 왕’으로 더 잘 알려진 최정규 회장은 특유의 친근한 어법인 “‘밥 사’는 군인 계급으로 치면 준장(별 하나)이고, ‘박사’는 소장(별 둘)이며, ‘감사’는 중장(별 셋)이지만, ‘봉사’는 가장 최상위 계급인 대장(별 넷)이다.”라며 자원봉사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꼰대와 어른의 차이’와 함께 부정과 악담을 칭찬과 긍정으로 치환해야만 비로소 스스로 행복해진다는 나름의 ‘행복론’을 역설했다. 이어 “평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많이 웃으며,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복까지 전염되면서 하루하루가 더 행복하다”를 강조했다.

아울러 매일 아침이면 기상 즉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헬스장과 축구를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있다면서 건강의 중요함까지 역설했다. 아울러 “봉사를 왜 하게 되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냥 재밌게, 그리고 열심히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 봉사 삼매경(三昧境)에 빠지게 되었다.”라는 명언을 화두로 안겼다.

최정규 회장은 한창 대전교통장애인재활협회 활동을 하던 중 2020년에 충격적인 간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는 고민이 많았으나 평상 시 강조하던 긍정의 메시지인 “하쿠나마타타'(‘문제 없다'라는 뜻의 스와힐리어 표현)”라는 말을 되새기며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암을 치료해 지금까지 협회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오히려 병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제2의 인생을 얻은 것이라 생각하며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웃는 최정규 회장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나이의 포스(force)까지 오버랩되었다.

“앞으로도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더 늘려 드리고 싶고, 밖으로 나올 수 없는 분들에게도 행복과 사랑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식사 봉사를 통해 집에 칩거 중인 장애인들이 더 많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만남의 기회를 더 늘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밝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밝힌 최정규 회장의 열강에 YCY 교육포럼 회원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로 화답했다.

해가 바뀌면 우리는 으레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한다. 그러나 실은 “복 많이 지으세요.”가 정답 아닐까? 최정규 회장의 모습에서 그런 아우라(aura)까지 느꼈다는 소감은 동석한 YCY 교육포럼 회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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