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겨울 귤 락(樂)', 제주 감귤로 UN 피스코에 따뜻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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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겨울 귤 락(樂)', 제주 감귤로 UN 피스코에 따뜻한 기부
  • 정유정
  • 승인 2024.12.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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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순진 UN피스코 본부장, 조명환 교수, 김호균 팀장, 허준혁 UN피스코 사무총장, 최보경·이예은·박지혜 학생
(왼쪽부터) 윤순진 UN피스코 본부장, 조명환 GBT 학부  교수, 김호균 겨울 귤 락(樂) 팀장, 허준혁 UN피스코 사무총장, 최보경·이예은·박지혜 학생

지난 20일, UN 피스코(사무총장 허준혁) 사무실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비즈니스 테크놀로지(GBT) 학부‘겨울 귤 락(樂)’ 팀이 『제주 감귤』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순이익 전액을 기부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호균, 박지혜(이상 19학번), 이예은, 최보경(이상 22학번) 학생과 조명환 GBT 학부 교수, 허준혁 UN 피스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 소피야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겨울 귤 락(樂)’이라는 이름은 “겨울에 귤로 즐겁다”는 의미로, 겨울철 건강한 간식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특히 11월 초부터 생산되는 조생귤을 핵심 상품으로 선정해 한 달간 판매한 결과, 총 2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팀은 소셜 미디어, 언론,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증진시켰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발생한 순이익은 UN 피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전액 기부됐다.

허준혁 UN 피스코 사무총장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UN 피스코 차원에서 대학생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균 겨울 귤 락(樂) 팀장은 “마케팅 실무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값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의미 있는 기부를 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주무 교수
조명환 주무 교수

이 프로젝트는 조명환  주무 교수의 지도하에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창의적 CEO로 성장하기 위한 실습 과정으로 기획부터 실행, 수익 분석, 기부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했다.

먼저, 구상 단계에서는 목표 설정, 팀 구성, 시장 조사 및 아이디어 도출, 목표 고객층 분석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초기 자금과 운영 비용, 기부 금액 목표를 면밀히 계획하는 등 예산 설정이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이어 실전 단계에서는 ‘겨울 귤 락(樂)’이라는 브랜드명과 패키지를 직접 기획하고, 소셜 미디어 및 유튜브 숏폼 등 온라인 홍보를 적극 활용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학교 캠퍼스 및 지역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판매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판매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마지막으로, 평가 및 피드백 단계에서는 매출과 수익을 분석하고, 기부 금액을 산정했다. 캠페인의 도달률과 고객 반응도 함께 평가했으며, 기부식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잘된 점과 개선할 점을 정리하고, 다음 프로젝트에 반영할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조명환 교수는 “학생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회에 나가기 전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값진 과정이었다”며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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