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 아트페어 등에 참가했다.
이후 판매된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수익금 200만 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6월 13일 대전시청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대전예고 정희석 교감을 비롯해 미술과 자율 동아리(매디, 프리즘) 학생 대표 6명,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프리즘 동아리 회장 양지우 학생은 “저희가 그린 그림이 누군가에게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어 뿌듯하고, 그림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매디 동아리 회장 서승연 학생 또한 “우리가 붓질로 도화지를 물들이듯 우리의 이러한 나눔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대부분의 고등학생은, 특히 고3이라고 한다면 ‘대입’이라는 중차대한 과녁을 향해 전력투구하느라 사실 봉사라는 개념과는 벽을 쌓고 생활하는 게 어떤 일반적 현상이다.
하지만 대전예술고등학교 매디와 프리즘 동아리 학생들은 이타적 봉사 마인드부터 달랐다. 따지고 보면 대전예술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의 수익금 기부 역시 봉사의 장르에 속한다.
봉사를 하면 좋은 이유는 차고 넘친다.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일을 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교류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도 있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자기 계발에도 큰 도움이 되며.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인내심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취학이나 장차 취업과 창업에 대한 조언을 듣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많은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기도 하다. 수익금 기부식을 마친 대전예술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그 어떤 꽃보다 고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