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한중수교 32주년을 기념하여 재한동포사회 대표적인 단체인 사단법인 재한동포총연합회(이사장 이선, 이하 총회)가 주최한 기념행사가 서울 대림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사회는 총회 산하 K팝월드문화예술인총연합회 아이수 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행사는 총회가 걸어온 18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으며, 국민의례에 이어 이화춘 재한동포리더연맹 대표(총회 운영자문위원장/특별위원장 겸임)의 개회사와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이화춘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중수교 이후 32년간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그러나 한중관계는 아직도 인식의 차이로 인한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와 한국사회 단체 간의 관계도 '구동존이(求同存异)'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축사에는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 총회장, 김영매 중국인생과학학회 산하 인터넷디지털교육전문위원회 부이사장, 안두순 세계평화문화교류 운영위원회 의장이 참석했다. 우수근 총회장은 “한중교류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재한동포사회와 손을 잡고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숙자 초대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발걸음을 돌이켜 보면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다"면서도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한 것에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후임 이선 신임 이사장은 '혁신'과 '글로벌'을 주제로 한 취임사에서 "유능한 젊은이들과 함께 더 단합된 동포사회 대표단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 중 이선 신임 이사장은 김숙자 전임 이사장에게 공로패와 명예총재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최영식 전임 감사와 백운심 전임 고문에게도 공로패를 증정했다. 총회 회기를 이어받은 이선 신임 이사장은 힘차게 회기를 휘날리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어 이선 이사장은 이사, 혁신위원회, 특별위원회, 고문 등의 직책을 위임하며 총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총회는 세계평화문화교류재단, 주식회사 유플랫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며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또한, 이화춘 특별위원장은 총회 산하 바다기금회 발족을 공표하며 김숙자 명예총재를 포함한 1세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원로회의 발대식도 진행했다.

특별 시상식에서는 협회 발전과 재한동포사회에 공헌한 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마운 한국인상이 수여되었다. 협회발전 공헌상은 정호선 수석고문, 이영호 고문, 성치원 교육의원장이, 중국동포사회 공헌상은 동포세계신문사 김용필 대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이주헌 고문이 수상했다.
1부 행사 후에는 K팝월드문화예술인총연합회, 구로노인회, 성남지회 등 다양한 단체 예술인과 회원들이 장구, 노래, 무용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중국 전통음식을 즐기며 축배를 들고 노래와 춤으로 기념행사의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우호연합총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재한동포리더연맹,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등 다수의 단체와 기업이 동참하여 한중수교 32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