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센터
(남양주=N뉴스통신) 이근호기자 =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교복패션쇼가 열리기로 되어 있던 남양주시민센터 내 시민문화촌의 사무실이 분주하다. 행사준비로 1인 다역을 하고 있던 장익수대표는 행사 1주일을 앞두고 남양주시청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행정지원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행사 한달전 남양주시 공원관리과에 장소협조 요청을 해 놓았다. 무엇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방문했을 때 적극적인 협조 분위기가 있어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행사당일 일주일 전까지 일선학교 공문 처리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았다. 처음에 협조요청이 원활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 잘못이었다. 결국 행사 3일전까지 심의위원회를 통한 심의결과조차 통보받지 못했다.
남양주시 문화예술과는 더욱 심하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실행하는 장익수 상임대표(시민문화예술협회, 남양주시민센터, 오남시민센터)는 공연자, 음향, 시니어모델패션쇼, 교복패션쇼에 관련된 제반사항을 준비하느라 밤잠을 설치곤 했다. 그런데 행사 일주일을 앞둔 비협조적인 행정당국에 분통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모든 행사를 자비를 들여 남양주에서 15년 넘게 문화예술공연기획을 해온 그로서는 남양주시의 행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한숨을 내쉰다.
행사 4일을 앞두고 시청 문화예술과에서 보내온 메일이다.
□ 민간단체 요청 시 상장(표창) 지원 판단기준
안녕하세요, 남양주시 문화예술과입니다.
민간단체 요청 시 상장(표창) 지원 판단기준을 붙임과 같이 보내드립니다.아울러, 본 단체는 (중앙부처, 경기도 및 남양주시)미등록 단체로 예산·별도 지원사항이 없고, 본 행사는 올해 첫 시행으로 실적이 없으며, 승인 시 타 예술단체의 무분별한 상장지원 및 후원명칭 사용 승인 요청 발생이 우려되므로 귀 단체께서 요청하신 상장지원 및 우리시 후원명칭 사용 승인이 어렵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문화예술과(031-590-4777)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수정제출한 문서에는 지원자격이 없다는 시민문화예술협회 및 시민문화촌 주최주관을 사단법인 숲힐링문화협회로 변경하여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청 담당자가 보내 온 답변이 합리적이지 않아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는 장대표는 여전히 답답한 마음에 분을 삭이지 못했다.
2013년 교복문화제를 자비로 실행했던 실적을 보여 준다. 그리고 2013년 이후 남양주에서 추진했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시행했던 웹자보를 보여주며 남양주시청이나 경기문화재단 등 지원사업에는 일절 지원해 보지 않았다며 지난 세월 독립적으로 문화예술영역에서 활동해 온 것이 무시당하는 일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한번 남양주시청에 프로젝트를 제출한 적이 있다. 2018년도 '1톤밴드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프로젝트였다. 선정 되었을 당시 아프리카에 있던 장대표는 이메일로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귀국 후 담당자를 찾아가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남양주시청(당시 이석우 시장) 담당자의 말에 선정된 프로젝트 자체를 반납했다.
공연자들에게 공연비 지급 불가라는 통보때문이었다. 다른 프로젝트에서 강사들이 강사비를 지급받는 것이 당연한데 공연자들은 재능기부가 원칙이라 한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강사들이 수십년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공연자들 또한 공연능력을 갖추기 위해 비싼 수업료를 치룬 후 공연자로 설 수 있다.
그 이후 스스로 재정을 마련해서 공연기획을 진행하고 실행한다는 그는 여전히 교복패션쇼가 남양주에서 열리지 못하고 결국 10월말 고양시로 장소를 옮겨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아쉬움을 남긴다. 단체등록을 하지 않고 인적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시민문화예술협회가 비록 남양주시청의 공식적 지원이 없었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문화예술공연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평가 기준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는 그는 10월달 교복패션쇼를 이어가기 위해 또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행사 예정 당일 9월 21일 남양주시청 비서실에서 전화를 받았다. 오늘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느냐는 질의였다. 행사가 취소되고 10월달 고양시에서 개최하기 위해 행사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화를 끊었다.
남양주시의 문화예술지원이 지금보다 유연해지기를 바란다는 그에게서 문화적 감수성을 느껴본다. 앞으로 남양주시에서 문화예술공연은 자제하고 관외 행정지원을 경험하기 위해 고양시로 향하고 있는 그에게서 남양주시 문화예술과의 행정지원이 시민을 위한 진정한 시정을 펼치기를 바라는 바램이 담겨져 있다.
교복패션쇼에 대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culturenvillage.net/cnv_schoolfestival_01 를 참조하면 된다.
시민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culturenvillage.net
문의 및 연락처 : 010-4867-4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