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고령화 현실에 빨간 등이 들어왔다. 대한민국은 현재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하며, 약 1,024만 명에 해당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고령화는 여러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령화의 원인으로는 단연 저출산이 꼽힌다.

출생률 감소는 2023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구가 36만 명으로 줄어드는 등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생산 가능 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3,593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사회적 영향에서도 불안하다. 2023년 기준으로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전체 고령자 가구의 37.8%를 차지하며, 이들 중 32.8%는 취업을 하고 있다. 아무리 노인일지라도 본인이 벌지 않으면 당장 밥도 먹을 수 없는 절대 궁핍의 처지인 것이다.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적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 게 현실이다. 고령화 문제는 단순한 통계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이슈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적절한 정책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위문공연의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는 즈음이다.

12월 24일 14시부터 대전시 서구 흑석동903 노인 요양 ‘실버누리 요양원’에서 ‘갈마 아랑고고장구’(원장 김남주) 단원들과 김남주 원장이 협심하여 수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위문공연이 펼쳐졌다.
연신 흥겨운 장구 연주와 노래, 악기연주 등으로 1시간을 흥미진진의 세계로 몰고 간 ‘갈마 아랑고고장구’ 단원들은 공연을 마친 뒤 김남주 원장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노인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오늘 여기서 공연을 하면서 어르신들께서 웃으시는 모습과 미소를 만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위문공연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정서적 지원이다. 어르신들은 종종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위문공연은 그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을 도와준다.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를 가진다. 이는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음악, 춤, 연극 등은 기억을 되살리고, 과거의 즐거운 경험을 떠올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은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우리 사회가 노인에 대한 관심과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위문공연은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한편, 이날 공연은 평소 봉사 잘하기로 소문난 ‘한마음 사랑봉사단’(정운엽 단장)이 후원하여 더 빛을 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