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식은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중요한 행사다. 이 행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성취의 상징이다.
졸업식은 학생들이 3년 또는 그 이상의 학업을 마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그동안의 노력과 성취를 인정받는 순간이다. 졸업은 고등학교 생활의 끝을 의미하며, 대학 진학, 직장 생활, 또는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회다.
또한 졸업식은 친구, 가족, 교사와 함께하는 행사로, 그동안의 관계를 되새기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앞으로의 목표와 꿈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많은 학교에서 졸업식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각 학교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반영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고교 졸업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학생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제70회 우송고등학교 졸업식이 1월 7일 11시부터 대전광역시 동구 동대전로131번길 53 우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개식사에 이어 국민의례, 졸업장 수여, 교내 상 수여, 대외 상 수여 다음으로 전중 장학생 기념패 전달과 이사장 격려사가 이어졌다.
동창회 배지 전달, 동창회장 축사, 학교장 회고사, 학년 부장 및 담임 소개, 뜨거운 교가 제창으로 차가운 바깥 겨울 날씨를 무색케 하는 존경과 감동 하모니가 흠뻑했다.
대전 우송고등학교는 대전 지역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다. 1954년 4월 30일 대전상업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출범한 우송고등학교는 1월 7일 2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총 동문 37,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막강 파워(power)의 조직력까지 갖춘 명불허전의 고교 총동창회로 소문이 파다하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의학계열 및 특수목적대 등 내로라하는 대학에 대부분 합격(수시)한 후배 졸업생을 대상으로 강단에 선 김학재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이 70년 전통의 우송고등학교 명예를 더욱 빛내 주리라 믿는다”라면서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승수 총동창회장은 "자나 깨나 동문 사랑과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32대 총동창회장으로서 더 열심히 후배들의 보람찬 선과(善果) 결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은성 교장은 회고사에서 ”지성의 전당인 우송고와 청원 동문의 더 우뚝한 상아탑을 만들기 위해 실천 위주의 교육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채지원 졸업생은 영예의 이사장상, 박보경 학생은 교육감상, 박윤지는 대전광역시장상, 오정은은 총동창회장상, 김다영은 학교운영위원장상을 받아 기쁨이 배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