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 '詩 & 글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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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운 '詩 & 글이 있는 풍경'
  • 김기운
  • 승인 2021.08.2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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速度(속도)가 아닌 方向(방향)을 공유하는 우리들 이야기

 「실리콘 밸리적 사고 방식」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일출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일출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진단 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 기업중의 하나를 일궈낸 '해리사알'은 이런저런 벤처 사업에 참여했다가 허탕치기를 대여섯차례나 거듭했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의 사고 방식은 실패는 곧 유연함과 현명함의 어버이라는 것 입니다. 이런 사고 방식 덕분에 이곳에서는 한번 실패한 사람이 다시 무언가를 시도할 경우 종종 전보다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 라고 말을 합니다.

또한 "이는 사람들이 '그래?, 이 사람이 첫번째 벤처 사업에서 부도를 냈단 말이지? 그렇다면 나는 그에게 걸겠어 ! 뭔가 배웠을 것이 틀림없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그러나 유럽에서는 다르다. 한번 부도낸 경력은 평생을 쫓아 다닌다. 무엇을 하든 독일에서는 절대 부도를 선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독일사회에서 부도선언은 자신은 물론이고 자기 자식과 손자들까지도 '카인의 후예'라는 낙인을 이마에 새기고 다니도록 만든다고 한다.

독일에서 부도를 선언해야 할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 나라를 떠나는 편이 낫다고 한다.

서울 '하늘공원'
서울 '하늘공원'

'워싱턴 포스트'지는 1998년 3월 21일자 신문에서 바로 프랑스 두뇌유출 문제를 기사로 다루었다.

미국체제의 유연함에 이끌려 프랑스 두뇌들이 파리에서 실리콘밸리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레자 말렉자데라는 24살 남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는 프랑스 최고 명문 경영대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그후 3년동안 3번 직장을 바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프트웨어 인터내셔널 이라는 네트워크 시스템 회사의 미국내 생산 총괄 책임자가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지금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은 프랑스에서는 불가능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쉰살이 된 사람까지도 어느 대학 무슨 전공 출신인지로 판가름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나이가 몇이고 15년 전에 어느 학교를 다녔는지 따위가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로 판가름 합니다.

☞출처 : 토머스프리더먼《렉서스와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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