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학은1937생으로 향년 87세. 그는 한국 현대 회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단의 거목으로 운보 김기창, 청전 이상범, 우향 박래현, 천경자에게 사사받았으며 '천재가 나타났다'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재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국전에서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화단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이후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그의 화풍은 여러 스승의 화풍을 이어받아 추상과 구상, 수묵과 채색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으며, 인물 산수 화조 영모등 여러 화목에 두루 능하였다. 또한 시대적 문제를 작품으로 보여줌으로서 현대 회화로서 한국화의 가능성을 증명하였다. 특히 그는 석채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산동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교수로 재직하며 서정태 김진관 김선두 조상렬 고찬규 이길우 등 현대 한국화 화단의 뛰어난 작가들을 길러냈다.
중앙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중이던 60대 초반의 나이에 쓰러졌으나, 오른 손 마비후에도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왼손으로 재기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자 © N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