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3관음성지 제 9호 선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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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3관음성지 제 9호 선운사
  • 김승수 기자
  • 승인 2022.08.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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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일리 도솔산 위치
대한불교 조계종 제 24교수 본사
방문일 : 2022.8.7(일)
선운사 입구
선운사 입구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여린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밝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 2대 본사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눈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과 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한국 33관음성지 제 9호 선운사
한국 33관음성지 제 9호 선운사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고 한다.

희안하게도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하여 이를 신기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숯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으며, 이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마라'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마라'

검단 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운(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하여 이름을 禪雲(선운)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찌는 둣한 8월의 초순 날씨는 그리 녹록치 않다. 연신 바깥의 온도는 인간의 온도를 오버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많은 업보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업보를 인간세상에 살때 덕을 쌓고 온정을 베푼다면 반드시 사후에 덕을 받는다"고 한다. 우린 인간이기에 한없이 나약하지만,생각할줄 안다는 것은 본인이 갖고 있는 욕심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하여 하늘나라고 돌아갈때 편안하게 갈수 있는 선행의 길을 택해야 할것이다.

스님이 주진 책 : 금강경,지장경, 원각경
스님이 주진 책 : 금강경,지장경, 원각경

8월 한여름과 입추의 24절후를 맞이하며 조용한 산사의 풍경과 그곳에서 스쳐 지나간 많은 인연들 또한 반갑기도 하지만 평생을 다시 못볼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클 해진다.

지금 우리가 만나고 생활하고 있는 인연들에게 좀더 은덕을 베풀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 시간들이었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바로 황금 소금이 아닌 지금 이기에 오늘을 현명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명제를 실천해야 할것이다.

선운사 경내
선운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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