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8(금)오후 2시 부터 대덕구 읍내동 뒷골 주민들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대덕구 임천암각공원에서 제2회 읍내동 마을축제를 “느티나무 사랑열렸네”라는 테마로 성황리에 마쳤다.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아침부터 읍내동 3통에서는 동네 주민들과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정난영원장) 발달장애인들이 모여 마을잔치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2023년 사랑의 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 지원사업에 선정된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정난영원장)가 읍내동 3통 마을공동체(박현수 대표) 주민들이 함께 마을축제를 기획하여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420여년 장수한 느티나무와 성스러운 계족산을 병풍처럼 뒤로하고 실개천이 흐르며, 17세기 여성시인 김호연이 머물던 풍류가 살아있어 물맛 좋고 인심 좋아 대대로 살아오는 참샘골 사람들의 훈훈한 정이 넘쳐나는 느티나무 아래서 마을축제를 마음껏 펼쳤다.  

도심 한가운데 오랜 전통과 자연환경이 그대로 살아있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이곳 특산품으로 소문난 꿀배 재배와 밭농사로 한창인 농번기이지만, 오늘은 잠시 일손을 놓고 푸짐한 파전과 먹거리,흥겨운 공연과 함께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과 지자체,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와 함께 신명 나는 놀이가 진행됐다.
 

발달장애인들의 독창과 난타 공연, 어르신들 합창, 장구 공연, 초청가수 무대, 뷰티메이크업, 네일아트, 캐리커처, 공예체험, OX퀴즈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올해 1월 동네주민들이 경로당에 함께 모여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하였고, 지난 3월 대덕구 마을공동체지원사업 '모이자'에 선정되면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와 협업 주관 하여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놀이광대(윤복중 이사장)와 대덕대학교 뷰티과(오지영 교수)와 사회복지과(송혜자 학과장),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재능 나눔과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되었고,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대덕구지회(박찬진 지회장),대전지역 사회적기업 청화팜(이경복 대표),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김형식 관장),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운영위원회(김명희 운영위원장),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김원규 센터장)가 공동으로 지원했다.  

금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조양미(읍내동 3통 통장)씨는 "지난 2월부터 우리 동네주민들과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시작한 봉사활동과 명절 선물나누기를 통해 마을공동체사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을축제를 준비하면서 모두 더불어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격려차 방문한 최충규(대전광역시 대덕구) 구청장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마을축제가 있지만, 이번 읍내동 마을축제는 마을주민들과 발달장애인들이 나눔 실천과 문화예술로 '이웃과 마을을 이어주는 행복이음 공동체'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고 말하며,

"특히 읍내동 뒷골 마을주민들과 소외계층인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펼친 읍내동 축제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지원과 마을공동체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찾아가는 예술여행은 5월26일 정신장애인 시설 제주도 평화의 마을을 시작으로 대전지역 어린이집과 노인•장애인시설, 종합복지관에 찾아가서 '.전래동화 인형극과 크로마하프, 연극공연 등 재능
나눔 공연과 마을벽화그리기, 추석 한가위 나눔,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동네 달력 만들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눔공연에 대한 사항은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042)632-2279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설명들을수 있다.

김승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