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석 작가의 첫 장편소설 <평행선> 출판기념회가 9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렸다.
대전시 중구 오류로 31 스카이팰리스 212호 '신쭈꾸황' 식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입추의 여지 없이 많은 인파가 찾아 새삼 홍경석 작가의 친화력과 마당발 인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영리 국가 봉사 사회공헌 자립형 문화나눔 및 봉사 민간 단체인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 김우영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의 행사는 김정희 시인의 경기민요 ‘매화타령’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한진호 상임대표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장’을 홍경석 작가에게 수여했다.
이어 <평행선>을 출간한 도서출판 개미 출판사의 최대순 대표는 어쩌면 전무후무할 <평행선> 도서에 대한 파격적인 선(先) 인세(印稅) 50만 원을 즉석에서 수여하여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는 김근수 시인의 시 낭송 ‘가을 추억’이 펼쳐져 역시 명불허전의 시인이자 시 낭송가라는 칭찬을 받았다.
김우영 문학박사는 기타 연주와 노래로 ‘가을사랑’을 열창하여 “저 양반은 못하는 게 대체 뭐야?”라는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이날의 주인공 홍경석 작가는 인사말에서 “안녕하세요?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더욱이 바쁜 평일에 여러분을 초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불원천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리며, 오늘 비록 오시진 못했지만, 성금 후원을 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인사 올립니다.
모든 부분에서 부족한 제가 어느덧 여섯 번째 저서, 그것도 심지어 소설까지 출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을 일일이 소개해 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시간과 식사 관계로 생략하게 되었음을 혜량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가일층 노력하고 분발하겠습니다. 약소하지만 즐겁게 식사하시고 저의 신간 <평행선>의 홍보에도 일당백의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늘 건승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와주신 감사함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저의 주특기인 막춤으로 ‘평행선’ 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홍경석 소설가의 익살스러운 막춤이 시작되자 관중석은 단박 열기에 휩싸였으며 흥분을 주체 못 한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무대 앞으로 나와 홍 작가와 함께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음주가무(飮酒歌舞) 쓰나미 물결에 파묻혔다.
홍경석 작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모 법무사는 ”이처럼 흥겨운 무대에서의 막무가내 막춤과 음주가무는 하지만 만인을 즐겁게 해주었으므로 결코 범죄가 될 수 없다“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멘트까지 날려 포복절도(抱腹絕倒)의 절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