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대전 한마음 사랑봉사단 음악봉사로 ‘우리누리’에 활짝 핀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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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대전 한마음 사랑봉사단 음악봉사로 ‘우리누리’에 활짝 핀 웃음꽃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2.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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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음악봉사 지속적 전개로 만족감까지 드리겠다”

우리 국민 최대 명절인 설날을 닷새 앞둔 2월 5일 ​오후, 대전시 서구 장안로 835에 위치한 정신건강 증진시설인 [우리누리]에서 음악 봉사가 열렸다.

‘대전 한마음 사랑봉사단’이 주관하여 <작은 음악회>를 연 것이다. 공연이 절정으로 치닫자, 시설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모두 열광하면서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는 등 흥분의 도가니를 이뤘다.

[우리누리]는 1986년경 우리누리 가족 분들의 재활과 행복한 삶을 실현시키기 위한 설립자의 이념 아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장태산 끝자락에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고귀한 사랑과 헌신으로 항상 최우수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고 거주인 분들의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시설 관계자는 말했다.

아울러 “조현병은 마음의 병이 아닙니다. 조현병은 성격이 안 좋거나, 의지력이 약하거나, 귀신이 들려서 발생하는 병이 아닙니다. 조현병은 뇌에서 생각, 지각,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회로의 기능이상이 발생한 질환입니다.

뇌의 수많은 신경회로의 상호작용에서 튜닝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뇌 기능 저하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피아노나 기타 등의 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으면 부조화스럽고 어색한 소리를 내는 현상을 떠올리세요.

도파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때문에 환각, 망상, 비논리적인 언어 등의 조현병 증상이 발생합니다. 뇌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교정해 주는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낫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청, 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 많이 개발되었고 많은 분들이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치료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누리에 거주하는 분들은 약물복용으로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모든 분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거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누리 가족분들의 재활과 행복한 삶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재활서비스 제공은 물론 한걸음 더 발전해 나아가는 우리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항상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우리누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부언을 잊지 않았다.

이날 뜻깊은 행사를 유치하고 공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공연자들을 위로한 ‘대전 한마음 사랑봉사단’의 정운엽 봉사단장은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음악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명절이 되어도 딱히 웃을 일 없는 시설 수용인들께 잃어버린 미소와 정서적 만족감까지 듬뿍 안겨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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