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안은 ‘만취 DJ’…“사망하셨다던 아버지 멀쩡히 살아있다”] 2월 10일 자 세계일보 뉴스에서 뽑았다.
= “음주 운전 사망사고를 낸 DJ 예송이 유족 측에 사과한 가운데, 사과 중에 언급했던 그의 아버지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 매체는 구속된 예송이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리고 싶다"며 가정사를 밝혔다.
하지만 8일 JTBC는 예송의 친아버지가 여전히 살아있다며 그의 발언이 거짓이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JTBC를 통해 "예송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며 "대체 왜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예송 측도 이후 제보자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예송)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남편이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설명했다. (후략)” =
이 뉴스가 또 다른 뇌관이 되면서 자신의 음주 운전에서 기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안중에 없이 애완견만 끼고 있었다는 ‘만취 DJ’ 예송은 제2의 사면초가에 몰린 모양새다. 이 뉴스와 연관된 누리꾼의 많은 댓글 중 세 개만 소개한다. ->
■ 아버지를 잃은 것과 아버지 없이 자란 것을 구분조차 못하면서 그저 동정이나 받아보려는 생각에 무작정 내뱉었으니 지금까지 네가 인생을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나 티가 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할 말과 못할 말을 전혀 구분하지도 못하고 사람이 아닌 개를 존중하며 온실 속의 화초로 커왔으니 이제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느끼고 정신 차리기 바란다.
■ 개는 자식보다 귀하게 여기면서 아버지는 강아지 정도로 인식되나 보다. 어쩌다 세상이...
■ 동정심 구하려고 거짓말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네요. 착하게 살아라. 살아계신 아버지가 분노하겠네요. 살인자입니다. 법정최고형이 필요합니다.
이 뉴스를 접하면서 새삼 아버지라는 무게를 떠올려봤다. 아버지라는 무게는 매우 무겁다. 아버지는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를 교육하며,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가족의 생활비를 벌고, 자녀의 교육비를 마련해야 한다. 또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비를 지불해야 한다. 아버지는 자녀를 교육하고 지도해야 한다.
자녀가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자녀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은 물론이다. 아버지는 가족의 안전과 행복까지 책임져야 한다.
가족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가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처럼 아버지라는 무게는 매우 무겁지만,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노력은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 가족은 이런 아버지의 노력을 인정하고, 아버지를 존경한다.
또 아버지의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버지라는 완장의 무게는 무겁지만,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그 노력은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
그렇지만 세상일이라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부부는 대부분 ‘하늘에서 미리 정하여 준 배필이라는 뜻’으로, 나무랄 데 없이 신통히 꼭 알맞은 한 쌍의 부부를 이르는 말인 천생배필(天生配匹)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런저런 곡절로 말미암아 중도에 갈라선 부부가 적지 않다. 이유야 어떻든 이혼한 부부일지라도 자식 걱정은 평생의 부채일 수밖에 없다.
그렇거늘 버젓이 생존해 있는 아버지를 죽은 사람으로 매도했다는 그의 딸의 정신세계는 정말이지 절망을 불러오는 느낌이었다. 얘야~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질적인 것들을 제공해 주지만,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건강과 가족, 친구, 취미 등을 포기하는 것은 인생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돈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옳다. 돈에 대한 집착은 인생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자신의 삶을 망치는 요인 중 하나다.
2019년 한국을 방문했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2019년 7월 당시 소속 팀이던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계약 조건을 어기며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에 시달렸다.
호날두가 꼭 뛴다는 약속을 믿고 최대 40만 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샀던 팬들은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후 팬들은 '날강도'와 호날두를 합성, '날강두'라는 별명으로 호날두를 향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래서 나도 한 마디 보탠다. “사람보다 반려견이 먼저였던 ‘만취 DJ’ 예송아, 동정심 얻어 보려고 멀쩡히 살아계신 네 아버지를 사망자로 몰았다가 되레 역풍을 맞는 모습을 보자니 정말 참담해 보이는구나.
결론적으로 네 아버지는 죄가 없다. 오히려 너는 ‘날강두’보다 더 한 *‘비예송’으로 보인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 ‘비예송’: ‘비’정하고 ‘예’의 없으며 자신의 근본마저 ‘송’두리째 거부하여 어쩌면 ‘날강두’보다 더 파렴치한. (필자의 작위적 신조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