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상태바
봄날은 간다
  • 김승수 기자
  • 승인 2024.03.13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영채 시인

봄날은 간다 / 장영채


밤을 밝혀  꽃잎을  지킨들
꽃잎은 질것이다

깊은잠  어둠을 지나도
꽃잎은 질것이야..

몽중여여
애타게  부르짖어도
봄날은 가고

보내지 않았으나
가지도 않았으나

꽃잎은 지고
봄날은 갔다

사람도
사랑도
빛으로 오고
어둠으로 가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