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스는 편안하다.》

난 요즘 서울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편안한 좌석과 쾌적한 환경 덕분에 버스에서 2시간 동안은 행복하게 잠을 푹잔다.

이 시간은 나에게 소중한 나만의 시간이다. 

최근 버스 업체들의 노력 덕분으로 충분한 넓은 좌석과 공간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 

고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아서 기뻤다. 

《오늘은 예외였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 평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승객들 때문에 모든 버스가 만석이었다.

임시 버스가 투입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임시 버스에 올라탔지만 놀랍게도 버스는 길고 좁았다.

보통 28석인데 이 버스는 무려 45석이었고, 마치 닭장처럼 좁아서 무릎을 펼 수도 없었다.

의자도 불편하고 옆사람과 딱 붙어서 앉아야했다.

무릎도 아프고 허리를 곳곳이 세우고 앚아있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2시간 동안 좁은 공간에 갇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2시간 닭장 고생 후 느낀 인생 감회》

불편한 버스 여행은 나에게 인생과의 유사성을 떠올리게 했다. 잘못된 선택은 좁고 불편한 삶의 길로 이어질 수 있다.

그 길에서 우리는 불편함과 고통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오늘의 경험은 불편했지만, 소중한 교훈을 주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야겠다. 

서옥경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