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와 한국음식예술가협회는 K한류의 중심이 되는 한국의 음식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보 및 음식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음식 예술가 등단 1호 작품 발표전시회’를 4월 20일 15시부터 개최했다.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57 치유음식회관에서 열린 이날의 행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로 북적이는 성황을 이뤘다. 김민주 문화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전시회는 개회 선언 및 내빈 소개에 이어 박무강 교수의 축하 음악 성악이 뒤를 받쳤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희재 예술국장은 이날의 주인공인 이순란 작가, 권귀숙 작가, 김재식 작가, 이우숙 작가, 박지영 작가를 소개하였고 전병하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장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나선화 전 문화재청장과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 홍재영 한국보석협회 이사장, 김상진 전통식품푸름인증원장, 오영호 한식진흥원 실장이 격려사 및 음식 예술가 발표자들의 등단을 추천하며 격려하였다.
제2막에서는 축하 케익 절단과 ‘음식 예술가 등단 1호 작품 발표전시회’에 출전한 이순란 작가, 권귀숙 작가, 김재식 작가, 이우숙 작가, 박지영 작가의 작품발표 소감이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모으게 했다.
주지하듯 해외에서도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식품업체들은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K팝 등 한류 열풍에 더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 접근이 자유로워진 데다, ‘먹방’(음식을 먹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는 방송)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소비문화까지 더해지면서 K푸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여기에 ‘건강식’이라는 인식과 함께 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국내 시장에 길들여진 업체들이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로 해외 고객층까지 확장하고 있는 덕분이다.
아울러 “한식은 곧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K푸드 인기 확산에 영향을 줬다.
지난 4월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5,560만 달러(2,097억 원)로 전년(1억 4,100만 달러) 대비 10.6%나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문화예술은 음악 미술 무용 문학 건축 등 총 15개 분야로 구분되어 각 분야의 장인들을 발굴 예술인 패스를 예술인복지재단에서 교부하는 바, 예술인 패스를 교부받은 예술인들은 공연 관람시설 할인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음식문화예술 부문만큼은 정부의 예술인 범주에서 누락되어 세계적 관심과 호응을 받는 K콘덴츠의 비중에 맞지 않게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평소 이를 대단히 안타깝게 여긴 전병하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장의 적극적 실천과 결실에 힘입어 우리나라 최초로 열린 음식 예술가 등단 발표회는 출범 즉시 비상한 관심과 화두로 부상했다.
앞으로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와 한국음식예술가협회는 오는 5월 12일에도 ‘제2기 음식예술가 등단 발표회’를 한국치유음식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심은숙, 강혜자, 이승희, 조윤선, 김서희, 음식 예술 작가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음식 예술세계를 선보이며 시민들을 초대할 예정이라고 하여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