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공주시 유구읍 경로잔치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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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주시 유구읍 경로잔치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들썩들썩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5.2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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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이었다
▶영예의 대상 받은 김춘화 원장
▶영예의 대상 받은 김춘화 원장

경로잔치는 노인을 공경하고 위로하기 위하여 베푸는 잔치이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수촌자개미길5(석남리429-6) 유구게이트볼장에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 일동이 마련한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공연이 5월 7일 11시부터 13시까지 열렸다.

▶유구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공연
▶유구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공연

이날의 공연은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김춘화 원장과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분위기가 초반부터 들썩들썩하면서 어르신들의 스트레스까지 일거에 풀어드렸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어르신께서도 신이 나셨네요
▶어르신께서도 신이 나셨네요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는 이전부터 이처럼 이타적 봉사에 열성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3월에도 모 사회복지법인에 와서 봉사를 펼친 바 있다. 5월 7일에 실천한 이처럼 아름다운 봉사를 하지만 김춘화 원장은 입때껏 주변에 전혀 알리지 않고 꽁꽁 숨겨왔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

그렇지만 홍경석 기자가 누구던가? 공연 시일이 다소 지나긴 했으되 지난 공연을 이제라도 보도하는 이유는 명징하다. 성경에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면 과거에 통했던 유행어도 바뀌는 법 아닐까.

▶얼씨구 좋다
▶얼씨구 좋다

나는 평소에 극구 인터뷰를 피하는 인터뷰이에게 다음과 같은 어떤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명언(?)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며 돌파하곤 했다.

▶대한민국 정치 문화 경제 공헌 대상 팸플릿
▶대한민국 정치 문화 경제 공헌 대상 팸플릿

“네, 선생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더욱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라는 영역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도 알 수 있게끔 널리 알려야 한다는 게 저의 또 다른 신앙입니다. 그래야 봉사를 망설였던 분들도 보고 배워서 실천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십중팔구 “기자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기꺼이 인터뷰에 응하겠습니다.”라면서 표정부터 봄바람으로 바뀌는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대한민국 정치 문화 경제 공헌 대상 수상
▶대한민국 정치 문화 경제 공헌 대상 수상

장구는 한국 전통 음악에서 사용되는 타악기 중 하나로,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만들어내는 악기다. 장구(타령)가 신나는 이유는 이 악기가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장구의 소리와 리듬은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흥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장구는 전통 악기 중 하나로, 양면고(兩面鼓)로 허리가 가늘어 세요고(細腰鼓) 또는 장고(杖鼓)라고도 불린다.

▶영예의 수상자들과 함께
▶영예의 수상자들과 함께

두 개의 오동 나무통을 가는 조롱목으로 연결시키고 통의 양편은 가죽으로 메웠으며, 왼편 가죽은 흰 말가죽을 쓰고 오른편 가죽은 보통 말가죽을 쓴다. 북편은 두꺼워서 낮은 소리가 나고 채편은 얇아서 높은 소리가 난다.

장구는 당악(唐樂), 향악(鄕樂) 등에 두루 쓰였으며 현재는 정악(正樂)을 비롯해 산조(散調)·잡가·민요·농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장구 타령의 장단은 매우 흥겨운 느낌을 주는 장단으로써 특히 어르신들께서 더 좋아하신다고 한다.

▶시상식 장면
▶시상식 장면

가수를 겸하고 있는 ‘승승장구 장구 동호회’ 김춘화 원장은 오래전부터 봉사를 열심히 펼쳐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17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치 문화 경제 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중 문화 연예인 봉사 부문 대상 수상을 기록하여 주변의 칭찬이 더욱 자자했다.

이런 낭보를 뒤늦게 전하면서 김춘화 원장은 마치 소녀처럼 홍조를 띤 부끄러운 모습으로 “저에게 과분한 이 상은 저를 추천해 주신 연예인협회 가수 부분 이사 민지민 가수님(히트곡 ‘그녀는 댄싱 퀸‘의 주인공)과 김경암 위원장님 덕분이랍니다.”라며 특유의 칭찬 마인드까지 보여줘 기자를 더욱 흐뭇하게 했다.

▶저의 수상을 남편이 더 좋아했어요
▶저의 수상을 남편이 더 좋아했어요

경로잔치를 겸한 공주시 유구읍 유구게이트볼장에서의 공연은 인근의 석남1리 마을회관과 석남3리 마을회관, 유구1리 마을회관의 어르신들도 모두 오셔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셨다는 후문이다.

“지난 1997년에 발표하여 히트한 <DOC와 춤을>이라는 노래에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춰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그깟 나이 무슨 상관이에요 다 같이 춤을 춰 봐요 이렇게~’라는 가사가 압권이죠.

▶오늘의 영광은 김경암 위원장님 덕분입니다“
▶"오늘의 영광은 김경암 위원장님 덕분입니다“

유구게이트볼장에서의 신나는 공연이 꼭 그런 분위기였어요. 앞으로도 재능기부와 봉사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라는 김춘화 원장에게서 기자는 문득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거듭 발견할 수 있었다.

▶“민지민 가수님 고맙습니다”
▶“민지민 가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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