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룡 시인은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4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겨울, 비망록>에 당선돼 등단했다. 도서출판 고려원 편집부장, 잡지 '엘레강스', '주부생활', '주니어' 등의 편집부장을 지냈고 영화잡지 '로드쇼'의 주간을 역임했다. 1986년 합동영화사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1988년 J M 데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번역했고, 1989년 직접 각본을 맡고 배우 김현수·신구 등이 주연한 영화 '내 친구 제제'를 연출했다.
시집으로는 『빵』 『작은 평화』 『채플린의 마을』 『종이로 만든 세상』 등이 있다. 영화평론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이세룡의 영화산책』 『세계명화 100선』등 여러 저서를 남겼다.
이세룡 시인의 시는 그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깊은 사유와 섬세한 감성을 담고 있다. 그의 시는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 사랑과 고독 등 보편적인 주제들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세룡 시인은 시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사유를 아름답고도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그의 시적 언어는 매우 풍부하고 다층적이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세룡 시인은 영화와 시라는 두 예술 장르에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예술을 통한 깊은 성찰과 감동을 제공하였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창의적 실험 정신과 시인으로서의 섬세한 감성은 그를 한국 문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이세룡 시인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의 작품을 통해 기억될 것이다.
이번 시선집은 그의 시집에서 일부를 선별하여 실었으며 <도서출판 도훈>에서 <서정의서정> 시리즈 7번으로 발간하였다.
저자소개
이 세 룡 (시인, 영화감독,1947~2020)
1947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1967년 충무로에서 영화 현장을 경험했으며
1989년 직접 각본을 맡고 영화 「내 친구 제제」를 연출했다.
1974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빵』(1980) 『작은평화』(1987) 『채플린의 마을』(1988) 『종이로 만든 세상』(1992)을 펴냈다.
번역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와 에세이집 『내 인생의 절반은 영등포에서 배웠다』가 있고
영화평론가로 『이세룡의 영화산책』『세계명화 100선』 등 여러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