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석 칼럼] 사기꾼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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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석 칼럼] 사기꾼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7.05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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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업의 위험성

지인이 다단계 사업에 참여했다가 손해만 보고 마음의 상처까지 심각하다는 이실직고를 했다.

주수도라는 사람은 제이유(JU) 그룹의 회장이었다. 불법 피라미드 마케팅 사기로 약 2조 원대의 부당 이익을 취하고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한 혐의로 2007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JU그룹의 사업은 회원들이 물품을 구매하면 일정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JU그룹은 실제로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구조였으며, 이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

주수도 사건의 피해자는 자그마치 최소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 중 대부분은 서민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JU그룹의 사기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다단계 마케팅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인식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수도는 이후 2020년, 교도소 내에서 또 다른 불법 다단계 사기를 벌여 징역 10년이 추가 확정되었다.

일부 다단계 사업은 불법적인 행위를 포함하고 있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라미드식 마케팅이나 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1. 높은 초기 비용

다단계 사업은 일반적으로 높은 초기 비용이 필요하다. 이는 회원 가입비나 제품 구매비 등으로 지출되며, 이러한 비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다.

2. 불안정한 수입

다단계 사업은 회원들의 판매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경우에는 수당이 줄어들거나 받지 못할 수도 있다.

3. 인간관계의 갈등

다단계 사업은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회원들 간의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상위 회원들의 강요나 압박 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다.

4. 파산 위험

다단계 사업은 회원들의 판매 실적에 의존하기 때문에, 회원 수가 적거나 판매 실적이 저조하면 파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회사의 경영 상태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파산 위험이 높아진다.

다단계 사업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검토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며, 합법적인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경제적 손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참고: 네이버 cue)

노력 없이 그냥 남의 돈을 쉽게 벌려는 생각은 근본적으로 틀렸다.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어떻게 하면, 남을 등쳐먹고 살까를 연구하는 그런 나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경이원지(敬而遠之)는 ‘존경은 하되 가까이하지 않음’을 일컫는 사자성어다. 하물며 다단계 사업으로 함께 큰돈을 벌어보자며 꼬드기는 악한 사람과는 애초 만나지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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