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대전 지역에 내린 폭우로 유등교가 일부 침하되는가 하면 이재민도 73명이나 발생했다. 특히 7월 10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기성동, 가수원동 등에서 침수 및 산사태 피해까지 일어나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주민 31세대 60명과 8세대 11명은 각각 기성종합복지관과 가수원 장터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2명은 원정2 경로당에서 임시 거주 중이라고 한다.
이에 대전시 서구는 복구를 마칠 때까지 이재민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응급구호 세트 등 각종 물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응급구호 세트 125개를 비롯해 매트 30개, 긴급구호 세트 60개, 소형텐트 30개 등을 확보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인근 식당과 밥차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구 보건소는 임시주거시설 방역 및 소독 업무를 담당한다. 이재민들의 심리 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재민이 임시 주거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3교대 근무를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재는 많은 사람을 고통에 몰아넣었지만, 주변의 위문품 전달 등 훈훈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그나마 안심이 된다.
수재민들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음식 등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위문품은 수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물품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가구, 의류, 위생용품 등의 위문품은 수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또한, 수재민들은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아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므로, 위문품 전달과 함께 따뜻한 말 한마디와 격려도 수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7월 12일 오후 4시, 신현각 구봉신협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비상식량 세트와 수박, 음료수, 빵 등을 준비하여 기성동 복지관을 찾아 전달하면서 “어려우시겠지만 부디 기운 내시라!”며 위로했다. 김현호 대전자원봉사센터장과 정운엽 한마음봉사단장도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