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야누스
전국이 우세권(雨勢圈)에 들었다.
그래서 어제도 무시로 폭우가 쏟아졌다.
‘무시로’는 나훈아의 히트곡 제목도 되지만 여기서 말하는 의미는
무시로(無時로) -> 즉 ‘특별히 정한 때가 없이 아무 때나’를 나타낸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인근의 식당을 찾아가는데
길가의 가로수가 폭우와 강풍에 굴복하여 길을 덮쳤다.
긴급 투입된 중장비가 이를 치우는 옆으로 간신히 통과했다.
식당 옆을 흐르는 개울 또한 시시각각 얼굴을 바꾸는
야누스인 양 언제 폭우와 산사태로 돌변할지 마음이 어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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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우세권 #폭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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