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의미심장한 까닭
아들네가 집에 온다는 낭보에 아내가 포도를 사 왔다.
마치 꿀물이 떨어지듯 달아도 너무 달았다.
포도는 가을의 전령사(傳令使)로 불리며,
많은 일조량으로 인해 지금이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라고 한다.
포도는 소화가 잘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A·B·B2·C·D 등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칼슘·인·철·나트륨·마그네슘 등의 무기질도
들어 있고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이뇨 작용을 하여 부종을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생혈 및
조혈 작용을 하여 빈혈에 좋고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여 충치를 예방한다.
날씨가 오늘도 정말 살인적일 정도로 그렇게 덥다.
하지만 모든 건 종착역이 있는 법.
지금 광기를 부리고 있는 폭염도 8.15 광복절이 지나면 더욱 수그러들 것이다.
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이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축하하고 있다.
이날이 더욱 의미심장한 까닭은 제아무리 기세등등의
폭염일지라도 이날을 기점으로 시나브로 쇠약해진다는 사실이다.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다 보면, 긴 세월은 저절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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