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행복한동행총연합회
호평행정복지센터
남양주시민센터
(남양주=N뉴스통신) 이근호 기자 = 행복한 밥상을 준비하여 필요한 곳에 행복을 배달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행복한동행총연합회 회원들이다. 행복한동행은 행복한 밥상을 배달하기 위해 비오듯 쏟아지는 더운 열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마음으로 땀을 흘리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벌써 수십년을 이어 온 반찬 도시락 봉사다. 독거노인들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자신을 돌아 보면 알 수 있다. 한 가지 일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한다는 것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민국행복한동행총연합회를 이끌 수 있는 전영숙 총회장은 그 일을 변함없이 실천하고 있는 으뜸 봉사자다.
이날 대한민국행복한동행 봉사왕들이 센터에 모여 들기 시작했다. 다들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는 천사들이다. 곧 익숙한 동작으로 반찬과 도시락 그리고 국그릇에 국물을 나누어 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이들이 평상시 실천하던 일이기에 그 만큼 익숙하다는 증거다. 봉사는 나를 위한 것이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입버릇처럼 말해 오던 전영숙 총회장은 이날도 삼복더위에 지쳐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날 일일 봉사자로 함께 한 한근수 의원은 말한다. "평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직접 경험해 보니 어려웠습니다. 한 두번 정도는 참여할 수 있지만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의 요청도 없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고귀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큰 수고를 감당하십니다." 라고 말하며, 오늘 만난 어르신과의 따뜻한 교감이 의정활동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거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찬을 담은 회원들은 도시락 가방에 차곡 차곡 나누어 담은 도시락을 들고 우선 호평주민센터로 이동했다. 그곳에 평상시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용석만 호평행정복지센터장과 이석균 경기도의회 의원이다.
용석만 센터장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호평동 구석 구석 손이 닿지 않은 곳에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행복한동행총연합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전하며, 오늘은 봉사자들과 함께 하겠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석균 도의원 또한 회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는 "봉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시민들을 위해 이런 저런 민원을 처리하다 보니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영숙 총회장님을 비롯한 행복한동행 회원들의 봉사활동에 제 모든 마음을 모아 존경을 표합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남양주시민들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큰 복이 있으실 겁니다." 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도시락을 나누어 삼삼오오 짝을 이뤄 배달을 진행하고 봉사는 마무리 되었다. 오늘 일일 봉사로 함께 한 용석만 센터장은 구슬땀을 훔치며 다시 한번 지속적 봉사가 왜 필요한지 깨달았다며 전영숙 총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자들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더불어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약속하며 이날 봉사를 마무리 했다.
대한민국행복한동행총연합회는 설립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봉사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단체다. 수십여년을 변함없이 행복한밥상 나눔으로 회원들 사이에 자발적인 봉사활동의 동기를 일으키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전영숙총회장의 헌신적인 봉사마인드가 이끌어 낸 결과다. 그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한없는 사랑을 쏟아 부어주는데 익숙하다. 이 봉사활동의 결과가 결국 내 자식에게 큰 복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하루 하루 행복을 배달하고 있다. 봉사활동 하루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수십년을 지속적으로 활동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영숙 총회장을 비롯한 대한민국행복한동행총연합회 회원들의 희생이 미래 세대를 위해 당연히 써야 할 에너지라고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세상이 그나마 따뜻한 이유다.
이날 행복한밥상 도시락을 만든 사람들은 큰 복을 얻기를 바란다. 마음으로 우러나는 자발적 실천이 진정한 봉사활동이고 나눔이다.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의 결과가 좋은 열매로 맺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