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흙돼지로 미각을 자극하는 맛집 숯불구이 석정 "차산초등학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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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흙돼지로 미각을 자극하는 맛집 숯불구이 석정 "차산초등학교 앞"
  • 김완철 기자
  • 승인 2024.09.10 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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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산초등학교 앞
숯불구이 전문점 석정
제주도 흙돼지
단체모임

차산리 끝자락 이순지 묘소가 있는 주변 지역은 광암호수공원이라는 자연과 더불어 맛집 하나가 숨겨져 있다. 코로나와 김영란법의 직격탄을 맞아 잘 나가던 "석정"의 명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며 넋두리를 하는 주인장 윤순덕님은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웃음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먹는 모습만 보아도 배가 부르고 마음이 따뜻해 진다고 한다. 식당을 운영하게 된 이유다. 한때 직원 10명 가까이 두고 운영할 정도로 바쁠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우연히 지나다 들리게 되어 오겹살을 시켜 먹어 보았다. 씹는 육즙의 맛이 달리 느껴졌다. 혀를 감싸는 부드러운 고기와 숯불에 익혀진 은은한 맛이 느껴진다. 

이날 모처럼 시간을 내어 방문한 분이 있다. 아동심리및 상담전문가 차창진 작가다. 요즘 한참 어린이 심리학 책을 쓰느라 정신없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가 맛집이 있다 하니 한 걸음에 달려왔다. 책을 쓰기 위해 평상시 맛집을 찾아 다닌다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와 여태까지 수 많은 숯불구이집을 찾아 다녔지만, 돼지고기 맛은 물론이고, 반찬까지 정성이 가득담은 맛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숨겨진 보석같은 집이네요. 앞으로 지인들과 함께 자주 와야겠습니다."라며 맛난 고기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석정"은 단체 모임을 하기 딱 좋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깥주인장은 남양주에 30여년 가까이를 살면서 자신의 독특한 전문 영역을 스스로 갖춰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법적인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며, 판례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법적인 문구 하나를 정확히 기술하기 위해 법률 용어를 밤세워 검색하기도 하고, 스스로 항소장을 만들기도 하는 그는 숯불 전문가다. 고기를 익히기 위한 숯불에 불을 붙이고, 적당한 시간이 되면 불을 빼는 일을 반복해야 하는 일에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그의 얼굴은 항상 온화하다. 삶을 살아가면서 생긴 내공 덕일 것이다. 

공기밥은 돌솥이 기본 제공된다. 

밥맛이 음식 맛의 50% 이상을 좌우한다. 밥맛이 좋으면 반찬도 맛있게 먹게 되고, 무엇보다 주 메뉴인 제주도 흙도야지 5겹살의 맛을 한창 돋보이게 만들었다. 

윤순덕님은 서울 개포동에 있는 딸을 위해 매일처럼 출퇴근을 하는 자식사랑에 있어서는 으뜸이다. 사람들이 밥 먹는 모습을 보며, 성장한 딸에게 맛있는 밥을 주는 일이 행복의 근원이라 한다. 누군가에게 주는 밥 그것은 생명을 주는 고귀한 일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석정에서 한끼 식사를 하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게 한다. 

단체 모임도 환영한다. 넓은 주차장과 실내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는 "석정"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차산초등학교 앞에 오면 만날 수 있다. 단체 예약과 연락처는 아래 명함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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