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8일,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학교인 St Johnsbury Academy Jeju(Corey Johnson, Head of School)에서 특별한 평화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UN PEACEKOR Sustainable Development Student Organization의 리더인 11학년 김의진 학생이 주최한 ‘Stop War: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한 인도적 피해를 알리고, 전 세계가 평화를 염원하는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였다.
김의진 학생은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국가 간의 분쟁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책임지고 바라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전쟁의 피해자들을 기억하며,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UN PEACEKOR(사무총장 허준혁)와 문화비전코리아(대표 윤대혁)의 후원을 받아 SJAJ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으며,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약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Jason King 고등학교 교감 선생님께서 직접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며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으며, 행사 전반에 걸쳐 참가자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한마음이 되어 참여했다.
행사는 ‘Stop War’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를 참가자들이 가슴에 부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차례로 자신의 이름과 학년을 소개한 뒤, 각자가 준비한 메시지를 외치며 얼음물이 담긴 버킷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이 퍼포먼스는 전쟁의 차가운 현실을 상징하며, 이를 멈추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행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UN PEACEKOR Sustainable Development Student Organization에서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최나연(8학년) 학생은 “이 얼음물의 차가움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행사가 자신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각자의 메시지를 외친 후, 마지막에는 참가자 모두가 함께 ‘평화를 위한 연대’를 다짐하며 다같이 “Stop War”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참가자들이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한마음, 한뜻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김의진 학생의 소망을 반영했다.
국내외로 확산될 평화의 물결
이날 행사에서 촬영된 영상은 UN PEACEKOR Sustainable Development Student Organization의 공식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sjajeju.kr/unpeacekorsdso?usp=sharing) 와 SNS 계정(instagram: unpeacekorsdso.officaial)에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참가자들에게는 상장이 수여되어 그들의 참여를 격려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의진 학생은 “이 행사가 SJAJ에서 시작된 것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 내 다른 학교들, 더 나아가 전국의 학교들로 확산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전쟁의 잔혹함을 직시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밝히며 이러한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미래 세대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김의진 학생의 주도하에 진행된 ‘Stop War: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평화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은 차가운 얼음물을 맞는 짧은 순간 동안 전쟁의 공포와 희생을 잠시나마 체험하며,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전쟁과 평화라는 거대한 주제를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그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김의진 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평화를 위한 실천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더 큰 평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하며, St Johnsbury Academy Jeju에서 시작된 'Stop War: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국내외로 확산되어 평화에 대한 이들의 작은 외침이 세계 곳곳에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