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희 대표, 진천 전통시장 열두 달 소풍 ‘치자 백김치’로 최우수상 수상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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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희 대표, 진천 전통시장 열두 달 소풍 ‘치자 백김치’로 최우수상 수상 기염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10.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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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요리 경연대회’ 성료

[로컬 브랜드 활성화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요리 경연대회]가 10월 12일(토) 11시부터 대전시 동구 용운동 96-3 대전대학교 서문 운동장 특설 무대에서 ‘가을은 참 예쁘다’처럼 아름다운 국화로 피어났다.

이 행사를 진두지휘한 장홍우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축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무더웠던 지난여름을 뒤로한 채 다시금 풍성한 계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저희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대전 일자리경 제진흥원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로컬브랜드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실시되었던 사업 심사에서 당당히 1등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저희 용두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를 아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상인회 및 상인들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를 이루고 계시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열정에서 시작한 로컬브랜드 활성화 요리경연대회 행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용운동 골목형 상점가를 아껴주시는 내.외빈 및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요리경연대회를 치루고자 합니다.

이번 요리 경연대회는 대전광역시를 뛰어넘어 전국 전 세계가 주목하는 5대 대학의 상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그러한 행사로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저희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로컬브랜드 활성화 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하셔서 행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전국의 명불허전 음식과 요리 달인과 명인이 총출동하여 비장의 요리를 선보였다. 무려 36개 팀이 경연을 벌인 이날의 각축전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의 서사시를 안길 만큼 가히 경술대경(慶術大慶, 옛날 궁중에서 큰 잔치를 이르던 말)을 방불케 하는 등 일대(一大) 장관을 이뤘다.

그럼 이 경연대회에 출품된 요리 주제와 작품을 잠시 살펴본다. ‘대전의 칼국수를 활용한 봉골레 화이트 라구’에서부터 ‘인도네시아 음식을 한국 사람들도 친숙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데리야끼 돼지불백 & 뚝배기 치즈 순대’가 눈길을 끌었다.

‘전복 시래기만두, 곳감 고추장떡’, ‘카페디저트’, ‘오색청포묵 & 단감소고기카나페’, 마파 두부면 볶음 & 닭가슴살 모듬 채소무침‘은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도토리 칼제비 & 메밀전병‘, ’두부두루치기 전성시대 & 양배추/무/사과 나박김치‘, ’튀긴 고구마를 곁들인 칼 비빔 오징어볶음‘도 번뜩이는 아이디어 요리의 정점을 이뤘다.

’토마토 두부 함박 스테이크와 사과 피클‘, ’쓰리GO 덮밥‘, ’바쁜 현대생활 속 휴양지(워케이션)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해외음식‘도 예리한 심사위원들의 발길을 오래 묶었다.

’복 김치‘와 ’황기 문어 해물탕/ 스테비아 단호박 식혜, 황기 단 호박 백김치 / 약선포기 김치‘, ’한방요리 백숙‘ 또한 보통 솜씨가 아니었다. ’진천 전통시장 치자 백김치‘, ’뒷고기 양념 수육‘, ’곶감을 이용한 장아찌와 디저트(휘낭시에)‘ 또한 아이디어의 극치를 보였다.

’웰빙 부추 김치‘, ’블랜딩 에피타이저티‘, ’묵 소고기 볶음‘, ’장아찌 & 디저트‘ 역시 K푸드가 왜 오늘날 세계적 관심거리의 총아로 부상했는지를 여실히 웅변하였다. ’청국장/백김치‘, ’두부전골‘, ’약선요리, 황기단호박 백김치‘, ’탕수지사선‘은 심사 전부터 입맛을 잔뜩 돌게 했다.

’특산품 퓨전요리‘, ’인삼 튀김 & 인삼 장아찌‘, ’동방 영양 떡‘은 맛의 트로이카(troika)로 손색이 없었으며 ’주정미 곳감 & 고추장 떡‘, ’가을날의 감사 & 개성보쌈김치 & 족발보쌈‘, ’조개전골‘은 가뜩이나 시장기(배가 고픈 느낌)가 만발한 구경꾼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이날의 요리 경연대회는 심사 위원장: 김복화 / 부위원장: 천강헌 / 심사위원 : 이준재, 박경심, 김성아 교수들이 참여해 진정한 맛의 챔피언을 발굴했다.

심사를 마친 36개 요리 경연대회 부스에서는 며칠간 노심초사와 심사숙고 끝에 완성한 맛과 멋의 화수분이자 마치 백가쟁명(百家爭鳴) 격의 출품 요리를 현장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파격까지 선물했다.

치열한 경연(競演)보다는 ‘모두가 즐기는 맛의 축제’로 더 관심을 모았던 [로컬 브랜드 활성화 용운동 대학로 골목형 상점가 요리 경연대회]는 용운동 대학로와 상권 일대를 핫플레이스로 변혁시키는 마중물 역할에도 충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실제는 맛의 달인과 명인을 뽑는 자리였지만 사실 친교와 나눔의 역할에 더 충실했던 훈훈한 무대로도 손색이 없었다. 이 자리에서 진천 전통시장 열두 달 소풍 조맹희 대표는 ‘치자 백김치’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명불허전의 맛 명인으로 다시금 입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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