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 ‘경기 게임 커넥트(G-Game Connect) 2024’ 행사가 600여 명의 참가자와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매년 5월에 열리는 ‘플레이엑스포(PlayX4)’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중소 및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성장 지원과 투자 유치 촉진을 목표로 ‘게임, 산업을 잇다’를 주제로 새롭게 기획됐다.
행사 첫날은 게임 개발사와 이용자 간의 소통 및 홍보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노게임즈의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리자드 스무디의 ‘쉐이프 오브 드림’ 등 독창적인 인디게임이 쇼케이스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인디게임 10개사가 참여한 FGT(Focus Group Testing)에서는 부천대, 경민대,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가해 총 822개의 피드백을 제공,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개최된 ‘퍼블리싱 및 투자 노하우 토크콘서트’에는 네오위즈 투자사업팀, 지엑스씨(GXC), 트라이펄게임즈, 코드네임봄 등의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네오위즈의 김혁진 팀장은 “인디게임 투자 시 성장 가능성과 몰입도를 중시한다”며 인디게임의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으며, 코드네임봄의 신원철 대표는 “대형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경기도 내 13개 게임 개발사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IR 피칭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의 게임 분야 투자 전문회사와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등 대형 퍼블리셔 13개사가 참여해 중소 게임사에 대한 투자와 배급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행사장 1층 기가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인디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슈퍼플래닛’과 유니티 기반 텍스처 생성 인공지능(AI) 툴을 개발한 ‘너디스타’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한, T1과 디플러스 기아 등 주요 이스포츠 기업이 함께한 채용 설명회와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은 많은 인기를 끌며 차세대 게임산업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근 디지털혁신과장은 “올해 처음 시도된 ‘경기 게임 커넥트 2024’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소·인디게임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경기도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