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효과’라는 것이 있다. 먼저 제시된 정보가 추후 알게 된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뜻한다. 인상 형성에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첫인상 효과’라고도 한다.
또한 3초 만에 상대에 대한 스캔이 완료된다고 해서 ‘3초 법칙’, 처음 이미지가 단단히 굳어 버린다는 의미로 ‘콘크리트 법칙’이라고도 한다. 구체적으로 부언하자면 초두효과는 처음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제시된 정보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인간의 기억력과 관련된 심리학적 현상으로, 처음 제시된 정보가 더 강하게 기억되고, 그 후에 제시된 정보는 처음 제시된 정보에 의해 영향을 받아 더 쉽게 잊힐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초두효과는 일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로, 대인관계, 소비 습관, 학습 등 여러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한다. 면접은 초두효과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상황 중 하나다.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처음으로 남긴 인상은 이후의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한 지원자가 면접 초반에 긴장한 모습으로 질문에 어색하게 대답했다면, 이후에 아무리 훌륭한 답변을 내놓더라도 처음의 부정적 인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유원대학교 김복화 교수의 [지자체. 대학 협력 기반 지역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 익스테리어(동선 및 점두 설계)] 특강이 11월 2일 14시부터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대학로 66 우석대학교 진천 캠퍼스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복화 교수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만화 그리기의 수준 높은 만화 작품을 강의에 접목시키는 등 기발한 발상의 강의로 청중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이 날 강의에서 김복화 교수는 이 밖에도 “사람의 첫인상은 매우 짧은 순간에 결정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약 0.1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이러한 첫인상은 이후의 관계 형성이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첫인상은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며, 상대방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는 등의 알토란 강의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김복화 교수는 국가조리기능장으로도 소문이 자자한데 평소 박학다식한 데 반해 항상 잘 익은 벼처럼 겸손하며 인향만리(人香万里)까지 갖춘 인품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게 김복화 교수를 잘 아는 이들의 이구동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