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러다임이란 ? "사물에 대한 사람들이 견해 및 개념을 근본적으로 규정한 개념적 가이드라인 "-히노사토시-
"변화는 오직 내부에서만 열릴 수 있는 문이다" -프랑스 속담-
현재의 경영 패러다임은 과거 인류가 경험하지 않은 속도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MAPASHI라 부르고자 한다.(안영진,2004)
MAPAASHI 를 읽지 못하는 기업은 위험하다.
하나의 예로 Tom peters와 Robert Waterman이 미국 초유량기업으로 제시한 42개 기업들 중 2/3가 MAPASHI를 인지하지 못하여 5년 이내에 시장에서 없어지거나 또는 다른 기업에게 합병 당하였다.
모든것은 변한다.peter Drucker(1994)는 어라한 현상을 '비즈니스 이론(the theory of the business)'로 설명하였다.
Drucker는 "기업이 설정한 '비즈니스이론'은 한계가 있어, 어느정도 지나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하였다.
이것은 '비즈니스 이론'을 설정할 당시 환경이 크게 변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기업은 그 규모에 관계없이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기업은 3년마다 스스로 설정한 '비즈니스이론'을 점검하여야 한다.
즉,환경,사명,핵심역량 등이 현실에 적합한지 진단하여야 한다.
또 비고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어야 한다.왜냐하면 초기의 징조는 고객이 아닌 비고객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업이 기억해야 할것은 예기치 못한 성공및 실패이다. 예기치 못한 성공및 실패는 기업의 '비즈니스이론'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것은 기존의 시스템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은 이론을 구축하여야 한다.
Xerox로 이러한 기업환경의 변화를 탐지하기 위하여 1998년 「Thr Review Xerox 2000」이라는 분석을 하였다.
이것은 다가오는 10년 동안 기술,시장,고객,경쟁자 등에 대한 가정을 설정하고 검토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가정에 의거하여 기업의 활동을 결정한다.
현재의 이익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고 빠른 변화를 보인 것이라 하겠다. Walt Disney는 디즈니 대학을 설립해서 기업의 핵심으로 삼았다.
전후 일본 경제 기적을 일군 주역이며, 일본 국민들이 경영의 신(神)이라며 추앙하는 3인방이 있다.
①혼다 자동차의 혼다 소이치로, ②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③마쓰시다 전기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세 사람은 공교롭게도 소학교(초등학교)를 중퇴하거나 소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다.
이 세 사람이 어떻게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며 존경을 받는 것일까?
▲혼다 소이치로는 혼다 창업주이다.
실패에 관대한 혼다였지만, 유독 그가 일생토록 후회한 자신의 실패가 있다.
바로 회사 이름에 ‘혼다’를 붙인 것이다.
그는 평소 ‘소니’처럼 사람 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회사명을 부러워했다.
기업 경영만 놓고 보면 혼다는 놀라울 정도로 가족을 배제했다.
그는 아들을 후계자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로 “만일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불러와 후계자로 삼는다면, 수천 명이나 되는 아들들을 배신하는 행위가 아니겠는가.” 혼다는 자신의 동상을 절대 세우지 못하게 했다. “
혼다 소이치로의 경영철학은 세습경영이 없는 평등 중심이고 현장과 인물을 중시하는 능력중심 그리고 학벌주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마지막 퇴임사는 “나는 실패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실패로 지금의 혼다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1959년 27세 때 7명의 동료와 함께 교토 세라믹(교세라 전신)을 창업했다.
이후 약 40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2010년에 34조 원의 빚을 안고 파산상태에 이른 JAL을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아메바 경영’을 통해 단 3년 만에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바꿔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이었다. 그는 돈을 벌려고, 이익을 내려고 아등바등해본 적이 없다.
기업 활동을 통해 인간성을 구현하는 데 노력해왔다.
남을 배려하고, 보살피고, 믿고, 도우며 기업 활동을 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주의다.
그의 경영철학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성공 방정식’으로 공식화된다.
‘성공 = 인격·사고방식 x 노력 x 능력’이라는 것이다.
노력과 능력이 중요하지만 이 부분이 부족해도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인생은 크게 달라진다는 의미다.
이나모리는 미국식 능력주의를 신뢰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양식 사고인 가족주의에 기반 한 경영으로 적자를 낸 적 없는 회사를 만든 것이다.
“작은 회사가 지금처럼 성장한 것은 성실과 열의를 갖고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나모리는 2005년 은퇴 후 출가해 불교 승려가 되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한국과 일본 경영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일본 경영자로 마쓰시타 그룹 창업주이다.
그는 은퇴 후에는 저술가이자 자선사업가, 교육자,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자의 길을 걸음으로써 막대한 부를 이루고도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혈안이 된 많은 다른 기업가들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입버릇처럼 한 말이 있다. “마쓰시타는 사람을 만드는 회사다. 그리고 동시에 가전도 만들고 있다”.
'사람을 만드는 회사'. 1932년 세계 최초로 기업 사명(使命)을 제정했다.
기업도 종교와 마찬가지로 전 직원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좋은 물건을 싼 가격에 수돗물처럼 무진장 공급함으로써 세상에서 가난을 몰아내고 풍요를 가져다주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했다. 마쓰시타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세 가지로 이야기 했다.
"첫째, 나는 가난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 많은 세상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일찍 깨달아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썼기에 늙어서도 건강할 수 있었고
셋째,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때문에 이러한 불행한 환경을 나를 이만큼 성장시키기 위해 하늘이 준 시련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는 이들이 존경받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 번째,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맨손으로 창업해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했다.
두 번째, 시대를 앞서간 경영이념과 기업의 사명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회의 존경을 받는 기업인들이다.
세 번째, 직원을 믿고, 권한을 이양하고, 직원의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독창적인 회사 조직을 창안한 기업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개인 소유물이 아닌 사회 공기(公器)라는 인식으로 기업을 가족에게 세습하지 않았다.
2008년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출발한 글로벌 경제위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경제질서를 가져왔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채권회사 Pimco(www.pimco.com)의 CEO인 El - Erian(2008)은 이러한 새로운 경제질서를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과거의 '노멀'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고성장,고소비를 가져왔다.
뉴 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말한다.
'뉴노멀'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2004년 로저 맥너미(Roger McNamee)에 의해서이다.
그는 <새로운 표준 : 고위험 시대의 거대한 기회(The New Normal: Great Opportunities in a Time of Great Risk>(2004)라는 저서에서 인터넷 시대의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탐색하면서 '뉴노멀'이라는 용어로 새롭게 보편화되는 경제 환경을 정의했다.
'뉴노멀'이라는 용어는 이후 2008년 5월 <블룸버그뉴스(Bloomberg News)>에서 언론인 리치 밀러(Rich Miller)와 매튜 벤자민(Matthew Benjamin)에 의해서 다시 강조되었다. 이들은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제시될 서브프라임사태 이후의 경제 저성장(Post-Subprime Economy Means Subpar Growth as New Normal in U.S.)>이라는 글에서 '뉴노멀'을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경제적 기준의 의미로 사용했다.
2009년 5월에는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에 의해 다시 언급되었다.
그는 실업률의 증가, 글로벌 성장 둔화, 금융시장 및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개입이 세계 경제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노멀'은 이후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 위기 이후 2012년까지 지속된 세계적 경기 불황의 진단과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중국에서도 2010년대 이후 저성장 시대의 경제정책을 진단하면서 2014년 '뉴노멀'의 의미로 ‘신상태(新常態)'를 사용했다.
한국에서도 초기 '뉴노멀'이라는 용어는 주로 저성장이 일상화된 시대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펴낸 <10년후 대한민국-뉴노멀 시대의 성장전략>(2016)에서는 전반적으로 저성장이 일상화된 상황을 '뉴노멀 시대'로 정의하고, 이에 따른 경기의 부진과 실업의 증가, 기업 생존환경의 변화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에 대한 구조적 대안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과거에 있었던 지속적인 성장을 멈추게 하고, 저성장,저소비,높은 실업률,고위험그리고 규제강화 등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