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도시우호협회,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 후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25일~28일 중국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에서 거행되는 '2024 한중불교문화교류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우호를 위한 양국 불교문화교류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상진常眞스님)과 중국 후저우시 불교협회(회장 제롱界隆스님)가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대사대리 팡쿤方坤)과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가 공동 후원했다.
태고종과 후저우시 불교협회는 26일 오전 후저우시 장싱(長興)현 소재 쇼우셩(壽聖)사 대웅전에서 한중 양국 스님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예불의식을 거행했다.
이어 쇼우셩사 푸광밍(普光明) 대강당에서 개막식과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상진 총무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중 불교의 상통하는 법맥으로 한중 우호의 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팡쿤 주한중국대사대리도 영상 축사에서 한중 우호를 위한 불교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한국불교 태고종에서 상진 총무원장과 호명 원로회 의장, 능해 행정부원장, 권기식 회장(태고종 국제교류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빠오쇼잉(鮑秀英) 저장성 민족종교사무위원회 주임, 판요우밍(潘友明) 후저우시 당위 통전부 부장, 종싱(宗性)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 광췐(光泉) 저장성 불교협회 회장, 제롱(界隆) 후저우시 불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양웨이중(楊維中) 중국 난징대 철학과 교수, 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 등 한중 학자 6인이 한중 불교 교류사 등에 대해 발표했다.
권 회장은 빠오요밍 저장성 민족종교사무위원회 주임, 판요우밍 후저우시 통전부장, 종싱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 제롱 후저우시 불교협회 회장 등과 만나 한중 불교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태고종 조산(祖山) 예조(禮祖) 의식, 중한불교우호교류센터 주춧돌 시삽식, 중국 사찰 방문 등으로 28일까지 이어진다